화장품·미용 중소기업 집결
최대1000억 투자유치 계획인천 주안산업공단
일대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뷰티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서구 가좌동 539 일대
1만6500여㎡ 규모의 대림통상 유휴 부지에 화장품과 이·미용 업체들이 집결한 국내 최초의 뷰티 중소기업 집적단지인 ‘뷰티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들로부터 최대 1000여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일대에 연구시설, 전시관, 매장시설 등을 두루 갖춘 뷰티복합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또 단지를 화장품 공동 브랜드 개발 장소
겸 쇼핑 명소로 만들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전진기지화한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이 계획에 따라 ㈜SA코스메틱 등 6개사는 모두
154억 원을 들여 오는 6월 3300여㎡ 부지에 지상 6층, 연면적 9616㎡ 규모로 뷰티코스메틱센터(조감도)를 착공, 오는 2016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뷰티코스메틱센터 건립 예정지 바로 옆 3300여㎡ 규모 부지는 뷰티금형 사출업체에 매각됐으며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또 인근 6600㎡ 부지는 화장품 관련 회사에 이미 매각됐으며 머지 않아 착공될 전망이다. 나머지 3300㎡ 부지는 현재 매각
협상 중에 있다.
이처럼 뷰티복합단지 건립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시가 지역 발전을 선도할 8대 전략 산업 중 하나로
뷰티산업을 선정한데다 뷰티 클러스터 조성이 주안산업공단 일대의 구조고도화와도 잘 맞아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는 이와
관련, 뷰티복합단지 건립 등을 돕기 위해 지난해 도시계획조례를 일부 개정, 용적률을 350%에서 420%로 올려주었으며 앞으로 입주 업체의
판매,
전시,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뷰티복합단지가 완공될 경우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중 상당수를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안산업단지의 고도화와 지역 고용률 제고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모두 20∼30개 업체가 단지 안에 입주할 예정”이라며 “땅값만 3.3㎡당 450만여 원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전체 부지의 80%가 팔려나간 것을 볼 때 일대 뷰티클러스터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
= 이상원 기자
y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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